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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재개 불투명…혼란 불가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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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영어수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당장 내년 1학기에 영어교육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번복되는 정책에 법개정 지연까지 더해, 현장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취임 직후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영어 수업 재개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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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이 아닌 놀이와 체험 중심의 영어수업은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 심사가 미뤄지며 정기국회 회기 내 본회의 통과가 불발됐습니다.

당장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방과후 영어수업 시행을 예상했던 교육부도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새 학기까지 준비 시간이 부족해 현장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실제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내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원어민 강사를 통한 방과후 영어 수업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사립초의 경우에는 영어방과후를 이용해서 편법적으로 일반초에서 못하는 13,14차시까지도 원어민 교사로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부분이 있고…"

그동안 시행과 폐지를 두고 찬반 논란 끝에 재개키로 한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 후 수업.

번복되는 정책에 법개정 지연까지,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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