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어 잡았다…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

[앵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적지에서 잡았습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6위 KB손해보험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1세트부터 손현종과 펠리페 쌍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점수가 7점까지 벌어질 정도로 KB손해보험의 기세는 대한항공을 압도했습니다.

대한한공은 1세트부터 범실을 11개나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기원 / 인천 대한항공 감독> "너무 잘 때리려 해도 안되고 너무 겁을 내도 안되잖아. 뭐하는 거야 지금. 시합을 한두번 하는 것도 아니고. 집중해 집중!"

KB손해보험이 한 발 달아날 때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의 분투로 힘겹게 추격했습니다.

경기는 결국 5세트까지 치달았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밀어넣기 공격으로 먼저 14점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정지석이 시도한 퀵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향하면서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최하위 한국전력을 겨우 이긴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도 체력이 방전된 듯한, 불안정한 모습 보였습니다.

승점 1점만 따낸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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