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신년사 호평…중재외교 본격화할듯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신년사에 북미관계의 진전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
청와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신년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관계의 진전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는 새해에 한반도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미대화는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을 둘러싼 견해차 때문에 중단된 상황.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이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간 견해차를 조율하는 중재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접점을 찾아서 제시하고 대화를 다시 촉진시켜 나가고 그렇게 해서 비핵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가운데서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가 2차북미정상회담 개최의사를 천명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도 호응한 만큼 문 대통령이 북미간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특사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작년 말 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에 대한 답신을 특사를 통해 전달하면서 서울답방과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대화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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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신년사 호평…중재외교 본격화할듯2019-01-01 18: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