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총격 살해' 성병대 무기징역 확정
[앵커]
3년 전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기로 경찰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이 범인에게 무기징역의 확정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모두 3명의 사상자를 냈던 오패산 총기사건, 대법원은 이 사건의 범인 성병대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성병대는 당시 직접 제작한 총기와 둔기로 이웃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 김창호 경감에게 총을 쏴 살해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게는 총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성병대는 총기 제작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는 인정하면서 김 경감의 죽음에 대해선 부인해왔습니다.
김 경감 사망은 자신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쏜 총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성폭행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성병대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자신의 어려움이 경찰 수사 때문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심과 2심은 성병대가 경찰에게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살해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판단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이 자기를 괴롭힌다는 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죄책감 없이 범행을 저지르고도 경찰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구형한 사형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인과 유족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게 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기징역의 형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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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기로 경찰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이 범인에게 무기징역의 확정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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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016년 모두 3명의 사상자를 냈던 오패산 총기사건, 대법원은 이 사건의 범인 성병대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성병대는 당시 직접 제작한 총기와 둔기로 이웃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 김창호 경감에게 총을 쏴 살해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게는 총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성병대는 총기 제작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는 인정하면서 김 경감의 죽음에 대해선 부인해왔습니다.
김 경감 사망은 자신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쏜 총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성폭행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성병대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자신의 어려움이 경찰 수사 때문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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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심과 2심은 성병대가 경찰에게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살해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판단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이 자기를 괴롭힌다는 헛된 생각에 사로잡혀 죄책감 없이 범행을 저지르고도 경찰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구형한 사형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인과 유족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게 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기징역의 형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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