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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언제까지…부총리 "3년간 어려울 수도"

뉴스사회

고용한파 언제까지…부총리 "3년간 어려울 수도"

2019-01-09 21:06:17

고용한파 언제까지…부총리 "3년간 어려울 수도"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얼어붙었던 고용 시장이 올해는 어떻게 될까요.

정부는 공공기관의 투자와 고용 확대로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지만 고용 한파는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세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15만개.

지난해보다 5만개 많습니다.

올해 공공기관이 2만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53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부 스스로도 고용시장을 밝게 보지 못합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러분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아들딸로서 이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분들이에요. 소위 에코세대. 2019년, 2020년, 2021년 3년 간은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가 있어요."

민간 기업들 역시 채용에 소극적입니다.

인건비 상승과 경기 부진 등으로 힘든 한 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 관계자> "고용 계획은 현재 잡지 못합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비용도 너무 많으니까."

주요 연구기관 역시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정부보다 최대 5만명 낮은 10만~13만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제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최저임금과 관련된 도소매·음식·숙박 업종 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최근 건설업 불황으로 건설업종에서도 실업자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고용 한파가 언제 잦아들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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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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