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폐기 속도ㆍ형태따라 미국 상당한 조치 할것"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양측은 또 '평화협정 체결' 문제도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은)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선언을 통해 '영변 폐기'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미국의 상응조치'라는 단서조항이 붙기는 했지만 북한 핵 프로그램의 '중심'인 영변 핵시설 폐기는 한국과 미국에 매우 상징적인 비핵화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폐기'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미협상 과정을 잘 아는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영변을 언급한 만큼 2차 회담에서는 양측이 영변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그 속도 형태에 따라 상응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이 상당한 조치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핵 포기에 대한 대가로 체제보장과 인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평화협정' 체결 문제도 양국 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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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폐기 속도ㆍ형태따라 미국 상당한 조치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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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폐기 속도ㆍ형태따라 미국 상당한 조치 할것"2019-01-31 21: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