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목소리도 감쪽같이…뉴스 전하는 AI

[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 목소리 정도는 감쪽같이 따라 한다고 하는데요.

연합뉴스TV 서형석 기자가 한 벤처기업을 찾아 음성 AI에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시켰습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서 기자의 기사, AI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기자]

24시간 우리나라 뉴스를 생생히 전하는 연합뉴스TV 보도국.

오디오 부스 안에 기자 한 명이 기사를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장 분량이 좀 많습니다.

1,591문장, 약 두시간 정도 길이의 양인데 이렇게 녹음된 음성은 뉴스편집이 이뤄지는 편집부로 전해집니다.

<김용태 / 연합뉴스TV 영상편집기자> "(지금 어떤 작업하고 계세요?) 지금 기자의 목소리를 한 문장씩 잘라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한 문장씩 목소리를 배우기 때문인데 빠른 작업을 위해 영상편집기자 4명의 수작업이 필요했습니다.

570MB, HD급 영화의 절반도 안 되는 용량으로 작업을 마친 음성파일은 인공지능 개발업체에 전달됐습니다.

<이종성 / 음성 AI 개발업체 연구원> "(지금 어떤 작업하고 계시는 거예요?) 기자님이 녹음한 음성을 서버에 올려서 딥러닝(심화학습) 엔진이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을 시작한 인공지능은 불과 1시간 뒤 기자의 목소리를 따라 합니다.

<김태수 / 음성 AI 개발업체 대표> "영상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음성녹음이 항상 필요한데요.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전문 연기자가 녹음한 것 같이 몇 초 안에 (콘텐츠를) 금방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말문이 트인 인공지능,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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