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버닝썬-경찰 유착 정황 포착…"전·현직 경찰 조사중"

뉴스사회

버닝썬-경찰 유착 정황 포착…"전·현직 경찰 조사중"

2019-02-22 15:11:35

버닝썬-경찰 유착 정황 포착…"전·현직 경찰 조사중"

[앵커]

강남 클럽 버닝썬을 수사중인 경찰은 클럽 측이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금품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 사건 이후 소문으로만 떠돌던 유착 의혹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과 성범죄, 유착 등 버닝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버닝썬 측이 뇌물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 전담 수사팀은 지난 14일 강남경찰서 소속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하고 금융 기록 등을 분석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착 의혹과 관련해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 여러 명을 조사중"이고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강남경찰서 소속이었던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를 불러 조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강 씨는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던 호텔의 전 등기이사이자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 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수사팀은 버닝썬 측이 영업 편의 등 경찰수사를 피하기 위해 강 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미성년자 출입 신고 사건을 강남경찰서 측이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종결 처리한 부분 역시 유착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를 뇌물 공여 또는 수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직 경찰 강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대표 이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씨는 불출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rk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