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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받고 돈 전달" 진술 확보…경찰청장 "마약범죄 엄단"

뉴스사회

"지시받고 돈 전달" 진술 확보…경찰청장 "마약범죄 엄단"

2019-02-25 17:22:54

"지시받고 돈 전달" 진술 확보…경찰청장 "마약범죄 엄단"

[앵커]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미성년자 출입사건 사건 무마 대가로 돈이 오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마약을 매개로 발생하는 범죄 카르텔을 해체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를 긴급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은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강 씨의) 지시로 돈을 배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씨와 함께 긴급체포됐던 이 모 씨의 진술인데 강 씨가 이 씨에게 버닝썬 측의 돈을 여러 계좌로 송금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또 "송금받은 사람 중 현직 경찰관이 있는지, 돈을 건넨 주체가 버닝썬인지 금융내역 등을 분석해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로 클럽의 실태를 여실히 알게 된 만큼 마약을 매개로 발생하는 범죄 카르텔 해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방치해서는 안 될 정도로 심각성이 있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진행할 마약범죄 집중단속 계획의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민 청장은 클럽 등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와 여러 불법 카르텔 등 경찰관 유착 비리도 단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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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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