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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재외교 재시동…'김정은 답방' 돌파구?

뉴스사회

문 대통령 중재외교 재시동…'김정은 답방' 돌파구?

2019-03-02 18:22:33

문 대통령 중재외교 재시동…'김정은 답방' 돌파구?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불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에서 교착상태 해소를 위해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는데요.

김정은 답방이 돌파구 마련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비핵화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를 두고 북미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당분간 냉각기는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북미 양측 모두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를 통해 대화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차 북미회담이 결렬 위기에 놓인 작년 5월. 2차 판문점 회담을 통해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작년과 같은 판문점 실무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미합의 불발로 표류할 것으로 예상했던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오히려 타개책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이번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처리 과정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이런 차원에서라면 서울 답방도 빨라질 수 있다…"

이번 북미합의 불발은 비핵화 대타협으로 가는 마지막 진통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문대통령이 곧바로 중재자로 나서기 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물밑에서 중재 노력을 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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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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