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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선부터 황교안 체제…친박ㆍ측근 요직 배치

뉴스사회

첫 인선부터 황교안 체제…친박ㆍ측근 요직 배치

2019-03-04 21:29:17

첫 인선부터 황교안 체제…친박ㆍ측근 요직 배치

[뉴스리뷰]

[앵커]

황교안 대표가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탕평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친박계, 측근 의원들이 전면에 배치됐는데요.

강력한 황교안 대표 체제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당 요직에 친박계·측근들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무총장과 전략기획 부총장에는 4선의 한선교 의원과 초선의 추경호 의원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재선의 이헌승 의원은 비서실장, 초선의 민경욱, 전희경 의원은 대변인 임무를 맡았습니다.

신설되는 신적폐저지특위 위원장에는 김태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친박계로 분류되거나 박근혜 정부에서 함께 일했던 측근들로, 황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비박계 김세연 의원을 내정했지만, 비박계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탕평인사가 아니라 이른바 친황체제 인사이며, 총선 공천과 차기 대선을 겨냥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게 비박계의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비박계는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는 조직부총장에 누구를 임명할 것이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계파 자체를 부인하며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 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안보·경제·민생 이런 것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국가관을 가지고 공직관을 가지고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 중에 특별히 역량을 갖추고 계셔서…"

핵심 측근들로 진용을 꾸린 황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정당이 되겠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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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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