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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쏟아낸 정부…중국 협조가 관건

뉴스사회

미세먼지 대책 쏟아낸 정부…중국 협조가 관건

2019-03-07 21:02:57

미세먼지 대책 쏟아낸 정부…중국 협조가 관건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중국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비상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공동 실험도 올해 서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성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새로운 대책이라기보다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을 좀더 세분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주요 내용인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동 시행 추진과 연내 서해상에서 공동 인공강우 실험 추진 등이 담겼습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한중 양국이 자국의 비상저감조치 시행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비상저감조치를 양국이 공동 시행하는 방안을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

이같은 방안들은 모두 '협의 추진' 정도로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의 제안 성격이 강합니다.

지난 1월 미세먼지 조기 경보체계 구축에 합의한 뒤 실무자 회의도 진행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이번 방안은 그래서 너무 앞서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적 미세먼지 요인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도 나왔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될 경우 발령 일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3일 이상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국가·공공차량 사용을 전면 제한하고 국가·관급 건설공사장의 공사시간 추가 조정, 5일 이상일 때는 자율적 차량 2부제 실시 등 운행제한 강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약 5,000억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 야외용 공기정화기를 도심에 설치하고, 도로 살수차 운행을 확대하는 등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저감 수단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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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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