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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임금공시제'…변화 이끌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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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남녀 고용 평등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남녀 임금의 격차는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서울시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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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 비율은 37%.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63만원을 번다는 것인데 이는 OECD 국가 중 최대 격차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 격차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 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남녀 임금 격차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평등 임금 공시제'를 시행합니다.

성별, 고용 형태별 임금과 근로시간과 같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비합리적 임금 격차 해소를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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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란 / 서울시 여성정책실장> "현재 수령하고 있는 임금의 평균의 차이만 발견하는 것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고용의 전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성별 임금 격차를 지속적으로 고착화 시키고 있는지 원인을 찾아내는 시도라고…"

서울시는 우선 23개 투자ㆍ출연 기관의 성별, 임금 정보를 오는 10월 서울시 홈페이지에 첫 공시할 계획입니다.

임금은 노동자의 중요한 정보인 만큼 이를 공개하는 것은 세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노사정 합의를 통해 투자 출연 기관별 임금 정보를 수집한 후 실태를 분석해 '성평등 임금 공시제 표준안'을 마련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첫 공시한다는 단계별 계획표를 세워뒀습니다.

시와 출연ㆍ투자기관의 시행으로 민간 부문의 동참과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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