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 잇단 추락사고…국내 항공업계도 긴장

[앵커]

지난해 10월에 이어 어제(10일) 또다시 보잉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항공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기가 들어와있고 2025년까지 100대 넘게 들어올 예정인데 국토교통부는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보잉 737-맥스와 같은 기종 항공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2대 들어와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이 기종은 보잉사의 기존 737 모델에 비해 연료 효율이 좋아 각국 항공사들이 주문을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작년 11월 50대 구매 계약을 맺고 2022년부터 노선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타 저가 항공사들도 도입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2015년 모두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5월부터 2025년까지 여객기를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6년 뒤 우리나라에는 이 기종이 100대가 넘을 전망입니다.

다만 작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5개월만에 에티오피아에서 또 다시 같은 기종 추락 사고가 일어나자 국내서도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일부 예약 승객은 안전 우려로 취소 여부를 문의했고, 관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다음주까지 해당 기종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737-맥스 기체는 물론 소프트웨어를 점검하고 정비사들이 각 모델의 차이점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천용 / 세한대 항공정비학과 교수> "심각한 결함이 있다면 그 결함은 이미 보잉에 보고가 됐을 거고 그 보고는 미연방항공청에 보고가 돼야 해요."

중국은 같은 기종이 인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추락 사고가 났다는 점을 들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