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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김정은 빠져…배경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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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가 공표됐습니다.

당선자 명단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이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제110호 장암산선거구 허룡, 제112호 봉수산선거구 리성순."

5년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 명단 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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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선거구에 출마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당선 사실은 하루 앞서 보도됐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높이 추대."

5년 뒤 다시 치러진 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 발표날.

<조선중앙TV> "당선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

687명의 당선자 가운데 김 위원장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일성ㆍ김정일 시대에도 사례가 없는 일이고 특히 당 우위 국가 체제인 중국ㆍ쿠바에도 사례가 없기 때문에…"

투표율 99.99%, 득표율 100%의 선거인 만큼 출마 자체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력 분립 원칙을 표방함으로써 정상국가 이미지를 과시하려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국무위원회와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활동을 분리해서 정상국가 이미지를 확고히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한편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의원에 정식으로 당선됐습니다.

또 대미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도 대의원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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