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선 확대 …전, 현 정권 수사 공방으로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재수사를 두고 여야의 전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의 연루 의혹 수사를 촉구하자 한국당은 모든 의혹에 대한 특검 카드를 꺼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을 겨냥해 수사 필요성을 연일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나 곽상도 의원 등의 외압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주기 바랍니다."
또 이같은 수사 요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한국당 입장을 반박하면서,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공수처 설치가 더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계기로 공수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굉장히 높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김학의 사건은 물론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 사건 등 그동안 여권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드루킹 재특검과 함께 이주민·황운하 특검 등 모두 저희가 한꺼번에 곧 발의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한국당은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백서를 만들겠다며 국면 전환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하셔서 이 정권의 경제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해주기를 바랍니다."
총선 가늠자로 거론되는 4·3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이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보다 격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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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선 확대 …전, 현 정권 수사 공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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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선 확대 …전, 현 정권 수사 공방으로2019-03-27 20: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