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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기 깨끗한 날 단 하루…내일도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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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기 깨끗한 날 단 하루…내일도 나쁨

2019-03-27 22:27:23

이달 공기 깨끗한 날 단 하루…내일도 나쁨

[앵커]

충북은 이달 들어 공기가 깨끗했던 날이 단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곁에 다가온 봄내음을 즐기려 해도 공기질이 허락하질 않고 있는데요.

내일(28일)도 먼지가 나쁜 곳이 많다가 다행히 오후부터는 해소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봄꽃 전선은 3월 중하순 들어 수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분홍빛의 진달래와 샛노란 봄꽃들이 도심 속에서 상춘객들을 유혹합니다.

완연한 봄날에는 어울리지 않는 오염물질이 떠다니면서 전국적으로 형형색색의 봄꽃과 잿빛 초미세먼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일주일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충북에서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깨끗했던 날은 하루였습니다.

수도권은 3일, 청정 지역인 제주도에서도 일주일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중국 등의 국외 오염물질이 넘어온데다 먼지가 씻길 정도로 비가 자주 오거나 찬바람이 세게 불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조금 더 유입되겠고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중서부에서 계속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건강한 사람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깥 활동을 해야합니다.

주초부터 날이 갈수록 높아졌던 미세먼지 농도는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점차 낮아질 전망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올랐던 남부내륙은 5도 가량 낮아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찬바람이 기존에 있던 포근한 공기를 밀어내면서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주 후반부터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고 주말에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고농도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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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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