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탄 반도체 클러스터…총력지원 나선 경기 용인시

[앵커]

SK하이닉스 산업단지 요청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용인에 대단위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최단시일 내에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 산업단지 특별배정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로 SK는 오는 2024년까지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장과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집적단지를 조성합니다.

용인시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허가 통합심의를 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우선 조직개편부터 해서 1국 3개 과의 TF를 만들 것이고요. 우리 용인시에서 할 수 있는 어떤 행정적인 지원문제는 그야말로 원스톱으로 해서…"

용인시는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연구와 지원인력이 거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첨단 배후도시를 조성하고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낙후됐던 지역이 첨단산업도시로 개발된다는 소식에 들떠있습니다.

<오구근 / 경기 용인시 원삼면> "원삼이 제일 낙후된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큰 회사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온다고 해서 너무 좋고 주민들 모두 기뻐하시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삼성전자의 용인, 화성과 SK하이닉스의 이천을 잇는 세계최대 반도체 트라이앵글이 구축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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