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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다 아프다?…"봄철 어깨 건강 주의해야"

뉴스사회

나이 들면 다 아프다?…"봄철 어깨 건강 주의해야"

2019-03-28 20:30:25

나이 들면 다 아프다?…"봄철 어깨 건강 주의해야"

[앵커]

해마다 3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정한 '어깨관절의 날'입니다.

날이 풀리며 활동이 늘어나는 이맘때 어깨 다치는 사람이 가장 많은데요.

별 것 아니겠지 여기다 치료할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1살 이한의 씨는 내내 어깨 통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 삐끗한 뒤로 별 것 아니겠지 하던 게 10년째인데, 최근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엄지손가락 만한 석회가 뭉쳐 있었던 것입니다.

<이한의 / 석회화건염 환자> "그냥 오십견인가 다른 것 때문에 그런 줄 알고 참았죠. 대충 치료하면 나을 줄 알았죠. 계속 물리치료 다니고 그랬거든."

한해 어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220만명을 넘습니다.

특히 날이 풀리면서 활동이 늘어나는 이맘때 어깨 다치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문제는 어깨를 쓰면 쓸수록 탈이 나기 쉬워 나이가 들수록 더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50살이면 자연히 어깨가 아프다며 '오십견'이란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한달 넘게 계속된다면 탈이 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순용 / 정형외과 전문의> "아주 심한데도 통증이 경미한 분도 있고, 간단하게 약물치료만 하면 되는 상태인데도 많이 아프신 분들이 있거든요. 통증의 경중이나 주변 사람들의 판단에 휘둘리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소리와 온도로도 어깨 질환 여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팔을 돌릴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뚝뚝' 소리가 나거나 어깨에서 열이 난다면 근육이 다쳤거나 류마티즘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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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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