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봄을 상징하는 꽃…매화와 벚꽃 차이 아시나요?

봄이 왔다는 것을 언제 가장 실감하시나요?

아무래도 봄의 상징인 꽃들을 봤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봄꽃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데 올해는 벚꽃이 작년보다 일찍 피어났다고 해요.

먼저 부산 황령산의 모습입니다.

남부지방은 이처럼 꽃들이 만개했고요.

이제 중부지방도 점차 꽃내음이 가득할 텐데요.

봄을 상징하는 꽃 하면 매화나 벚꽃이 떠오르는데 이 두 꽃이 참 비슷해서 저도 구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크게 네 가지로 이 둘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매화는 2월부터 만날 수 있고 벚꽃은 이보다 늦은 3월 말에서 중순 사이 잠깐 피어난다고 해요.

두 번째는 꽃잎의 모양입니다.

매화 꽃잎은 벚꽃보다 이렇게 둥글둥글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빠르게 지나가면 구별하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조금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꽃자루입니다.

매화는 꽃자루 없이 가지에 그대로 붙어 있고 벚꽃은 이렇게 꽃자루에 달려서 피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향기인데 이 두 꽃 모두 향이 나기는 하지만 매화꽃이 더 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향기로운 꽃과 함께 봄 날씨를 만끽하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이 쌀쌀하죠.

꽃샘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목요일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이제 나들이 계획 조금씩 세워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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