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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부터 반가운 봄비…산불 우려 씻을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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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부터 반가운 봄비…산불 우려 씻을 단비

2019-04-08 22:53:06

9일 밤부터 반가운 봄비…산불 우려 씻을 단비

[앵커]

내일(9일) 밤부터 전국에 건조함을 해소 시켜줄 단비가 내립니다.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안 지역에도 최고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산불 걱정을 덜어줄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 동해안에 내린 비의 양은 3mm 안팎.

잔불 정리에 약간의 도움은 됐지만 건조함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메마른 가운데 바람까지 다시 거세지자 급기야 고성에서는 재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다운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추가 산불과 재발화 위험이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내일 밤 전국에 건조함과 산불 우려를 씻어줄 단비가 내립니다.

해상에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내륙 곳곳에 굵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화요일 오후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 산지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화마가 덮친 강원 영동에도 최고 40mm의 봄 치곤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도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5cm 안팎의 큰 눈도 쌓이겠습니다.

이번 비는 수요일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추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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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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