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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 지났어도…아물지 않은 그날의 상처

뉴스사회

5년이 지났어도…아물지 않은 그날의 상처

2019-04-16 21:02:08

5년이 지났어도…아물지 않은 그날의 상처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날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날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로 학생과 교사 261명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에서 5주기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추모곡을 합창하고 추모엽서를 쓰면서 먼저 떠난 선배들을 기억했습니다.

<추모곡 '내 영혼 바람되어'>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후배들은 세월호 참사로 미처 꽃피우지 못한 선배들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성준 / 단원고 학생회장> "선배들이 못다 이룬 꿈을 저희가 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에는 하루 종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추모 엽서와 노란 리본을 들고 선배들을 추모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을 찾은 단원고 졸업생과 시민들은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랐습니다

<이태관 / 단원고 졸업생> "친구들도 서로 괜찮은 척하지만 다 마음에 아픈게 있습니다…안전하고 좋은 나라로 서로 피해보지 않고 슬퍼하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서준 / 안산시 단원구> "5년이 지나도 슬픈 건 똑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참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인 '기억과 빛'을 찾아 어린 친구들이 더이상 희생당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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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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