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대로 42년만에 연결…서리풀 터널 개통

[앵커]

서울 강남의 동서를 잇는 서리풀 터널이 다음 주 개통합니다.

서초대로가 42년 만에 완벽하게 연결되는 것인데요.

팽재용 기자가 터널을 미리 둘러보고 왔습니다.

[기자]

서울 이수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사거리를 잇는 서리풀터널입니다.

터널 길이는 400m에 6~8차로로 구성돼있습니다.

막히지 않고 달린다면 1분 이내에 터널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은 서초 서리풀 공원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도로가 끊겨 있었습니다.

서초역에서 내방역을 가려면 크게 돌아갈 수 밖에 없었는데, 터널이 개통되면서 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남의 동과 서를 이어주는 서초대로가 완벽하게 이어진 것은 42년만 입니다.

서울시는 내방역에서 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평균 2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량도 분산돼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작-서초-강남구' 간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전망입니다.

<조성만 / 서울시 치수시설과장> "동서 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차량 이용이 대단히 편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5분에서 10분이면 (이 구간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서초구는 터널 위에 주민이 쉴 수 있는 벚꽃길을 10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2021년에는 '방배 숲 도서관'을 지어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서리풀 터널 개통식은 오는 일요일에 열리며 다음 주 월요일 오전 5시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