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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긍정 발전 기대"…북러정상회담에 촉각

뉴스정치

"비핵화 긍정 발전 기대"…북러정상회담에 촉각

2019-04-23 23:01:39

"비핵화 긍정 발전 기대"…북러정상회담에 촉각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은 향후 북미 간 비핵화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도 이번 회담이 미칠 미묘한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북러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하면서 하노이 결렬 뒤 정체됐던 비핵화 외교전이 본격 재개됐습니다.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대응해 북한이 지원국 확보에 나서면서 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중대 고비를 맞은 것입니다.

북러정상회담의 내용에 따라서는 북한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북미 간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하는 우리 정부도 북한의 대외 행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러시아는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그리고 항구적 평화 정착 등 우리와 공통의 목표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회담이 긍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북러정상회담에서 나올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러 밀착이 강화된다고 해도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밝힌다면, 남북미 간 톱다운 대화는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완전한 비핵화를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을 하고 나가는 것이 앞으로 북러관계 발전이나 여러 가지 유리하다는 얘기를 푸틴이 설득하고 나선다면 우리 청와대로서도 좋은 것이고…"

청와대는 북러정상회담이 끝나는 대로 북한과의 물밑 접촉 등을 통해 4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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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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