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틀을 깨다"…경의선 책거리 북적
[앵커]
어제는(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었습니다.
독립서점과 출판사, 북카페 등이 몰려 있는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책과 함께 빨간 장미꽃을 선물 받는 사람들.
책을 통해 꿈을 키우라는 의미의 '책드림' 행사입니다.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쉽고 즐겁게 책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다리 아래에서는 시인과 함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북 콘서트가 열렸고,
<박 준 / 시인> "사랑은 세상에 나만큼 귀한 사람, 귀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조용한 장소에서 심리 상담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처방받기도 합니다.
<박연식 / 북 레시피 닥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책을 많이 봐요. 그렇지만 먹다 보면 비만이 생겨요. 먹고 싶은 책보다는 먹어야 될 책들…"
책을 펼치면 커다란 용과 싸우는 해리포터의 모습이 튀어나오는 팝업책을 비롯해 다양한 책이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연영 / 경기 안양시> "요즘 중고책에 빠져서 중고책 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었는데 여기 오니까 좀 더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정여울 / 작가>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시대에 굉장히 아날로그적이고 따뜻한 소통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책의 가치인 것 같아요. 변하지 않는 가치이고…"
잠시 디지털 세계에서 벗어나 책길을 걷는 사람들, 진실된 소통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를 만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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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틀을 깨다"…경의선 책거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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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틀을 깨다"…경의선 책거리 북적2019-04-24 09: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