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중절모에 검은 코트…김일성 닮은꼴 김정은 방러

[앵커]

ADVERTISEMENT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러길 모습은 영락없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꼭 빼닮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둘이 얼마나 닮았는지 홍정원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ADVERTISEMENT


1949년 모스크바역.

열차가 멈추고 김일성 주석이 내립니다.

중절모에 검정 코트 차림입니다.

70년 뒤 블라디보스토크역, 마찬가지로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를 찾은 손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열차에서 내리는 김정은 위원장 역시 검정색 코트에 중절모 차림.

할아버지를 꼭 빼닮았습니다.

중절모와 검정 코트는 김일성 주석이 생전 해외 순방 때 즐겨입던 복장입니다.

ADVERTISEMENT


1953년 베이징 방문 때 할아버지의 모습과 이번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손자의 모습을 나란히 보면 더 극적입니다.

흑백 화면 속 김일성 주석과 이번 김정은 위원장은 복장부터 얼굴 생김새, 표정까지 그야말로 판박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래 할아버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행보로 정통성을 강화해왔습니다.

오랜 사회주의 우방인 러시아 첫 방문길인 이번 일정은 보다 더 극적인 연출을 노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초록색 전용열차도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조선중앙TV> "(스탈린이 김일성)수령님께 안전성이 담보된 전망차를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타고 온 전용열차가 바로 이 전망차란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