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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언제쯤?…연락사무소 소장회의 10주째 불발

뉴스정치

남북대화 언제쯤?…연락사무소 소장회의 10주째 불발

2019-05-04 04:34:07

남북대화 언제쯤?…연락사무소 소장회의 10주째 불발

[앵커]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 회의가 10주째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간 소통도 원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남북 간에 어떤 이행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주춤해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매주 금요일 열리는 개성 남북 공동사무소 소장 회의는 10주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북측 전종수 소장은 이번에도 회의에 앞서 우리측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소장 회의가)마지막으로 개최됐던 것은 올해 2월 22일입니다. 남북 간의 협의에 따라서 소장 회의를 개최하지 않게 됐고요."

실무자 접촉은 유지되고 있지만, 의미는 제한적입니다.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 때도 우리 정부는 이 채널을 통해 행사 계획을 통보했을 뿐, 북측에 초청장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북측은 대화 대신 연일 선전 매체들을 동원해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입장 그대로입니다.

<조선중앙TV>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합니다."

미국의 속도조절론에 대한 비난과 남북 공동선언 이행 촉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요인이 있지만, 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미·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북한의 통일전선부 조직 재정비 이후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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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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