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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존치 vs 복원'

뉴스사회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존치 vs 복원'

2019-05-08 06:37:53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존치 vs 복원'

[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과 원상태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해 가리왕산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

대회 이후 정부는 계획대로 곤돌라 시설을 철거하고 산림을 복원하려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주민들은 곤돌라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나섰고 철거를 고수하는 정부와 1년이 넘도록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사회적 합의 기구인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꾸려졌습니다.

협의회는 7일 처음으로 가리왕산을 방문해 생태 환경 조사에 나섰습니다.

협의회의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의도 본격화됐습니다.

강원도는 환경단체와 함께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자연 보호는 물론 주민 소득도 향상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정만호 / 강원도 경제부지사> "연간 유지비가 13억 원이 들어가는데 수입은 17억 원쯤 됩니다. 저희들이 추산한 바로는 3억 5천만 원 정도의 흑자가 나는 것으로…"

협의회는 앞으로 격주에 한 번씩, 때로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선우 /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위원장> "대충의 일정은 있습니다만 의제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의제 확정과 진행에 대해서는 결정이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가리왕산의 존치 또는 복원은 이르면 6개월 내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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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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