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대선주자 바이든 측 "북한, 살인적 정권" 맞대응
[앵커]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북한의 비난 성명에 "살인적 정권"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큰 양보를 했지만 아무것도 얻은게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 겨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초반 경선 레이스에서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바이든 부통령 측은 북한의 '인신 공격성' 비난 논평에 "살인적 정권"이라고 맞받아치며 즉각 대응했습니다.
앤드루 베이츠 신속대응국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의 살인적 정권에 반복적으로 속아 큰 양보를 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트럼프가 백악관에 계속 있는 쪽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독재자"라고 지칭하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능이 모자란 멍청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조 바이든 / 전 부통령> "우리 나라가 푸틴, 김정은 같은 독재자,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입니까? 우리는 못하지만 트럼프는 합니다."
바이든 캠프의 이런 반응은 북한의 비난에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표적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50%동률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내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39%를 차지하며 12%를 각각 얻은 버니 샌더스, 앨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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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대선주자 바이든 측 "북한, 살인적 정권" 맞대응2019-05-23 18: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