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공장 폐쇄 1년…'위기 극복' 희망 찾는 군산경제
[앵커]
불황으로 지난해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국적으로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 울산 동구 등 6곳이나 됩니다.
군산은 한국GM의 공장 폐쇄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1년만에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데요.
백도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북 군산은 1년 전 한국지엠마저 전격적으로 폐업을 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맞닥뜨렸습니다.
1만여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고 아파트 거래 건수와 매매가격이 급락하는 등 경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습니다.
한때 군산조선소와 함께 전북 전체 수출액의 43%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만큼 충격도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망스러웠던 지역경제는 지난 3월 엠에스(MS)그룹 컨소시엄의 GM 군산공장 인수 결정으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엠에스그룹은 조만간 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내후년부터 전기자동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강임준 / 전북 군산시장> "(엠에스그룹의 GM 공장 인수는) 미래의 자동차인 전기차 산업이 군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부응해서 고용과 연관된 산업들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업 및 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화폐로는 유례가 없는, 무려 2천300억원어치가 넘게 판매된 군산사랑상품권은 피폐한 골목상권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군산경제의 빠른 회복세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자치단체의 다각적인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성과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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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으로 지난해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국적으로 전북 군산과 경남 거제, 울산 동구 등 6곳이나 됩니다.
군산은 한국GM의 공장 폐쇄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1년만에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데요.
백도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북 군산은 1년 전 한국지엠마저 전격적으로 폐업을 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맞닥뜨렸습니다.
1만여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고 아파트 거래 건수와 매매가격이 급락하는 등 경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습니다.
한때 군산조선소와 함께 전북 전체 수출액의 43%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컸던 만큼 충격도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망스러웠던 지역경제는 지난 3월 엠에스(MS)그룹 컨소시엄의 GM 군산공장 인수 결정으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엠에스그룹은 조만간 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내후년부터 전기자동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강임준 / 전북 군산시장> "(엠에스그룹의 GM 공장 인수는) 미래의 자동차인 전기차 산업이 군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부응해서 고용과 연관된 산업들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업 및 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역화폐로는 유례가 없는, 무려 2천300억원어치가 넘게 판매된 군산사랑상품권은 피폐한 골목상권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군산경제의 빠른 회복세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자치단체의 다각적인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성과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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