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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성소수자 퀴어축제 속 반대집회…충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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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성소수자 퀴어축제 속 반대집회…충돌은 없어

2019-06-02 20:35:12

도심 성소수자 퀴어축제 속 반대집회…충돌은 없어

[앵커]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어제(1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도 인근에서 진행됐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광장 일대를 꽉 채운 인파.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서울퀴어문화축제'입니다.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곳곳에 내걸렸고, 성소수자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 단체의 부스도 설치됐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행사는 퍼레이드로 절정을 이뤘습니다.

<퀴어풍물패 참가자> "앞으로도 전국의 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신명나는 풍물로 자긍심 넘치는 행진을 하겠습니다."

축제 참여자 수만명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도심에서 달아오른 분위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맞은편 대한문 광장에서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은 성소수자를 인격체로 존중하지만 축제로 인해 건전한 성 관념이 무너지고 있어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들은 동성애 차별 금지법이 "양심과 신앙,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차별"이라며 제정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수천명 중 일부는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면서 이 일대에 한때 긴장감도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이내 반대집회 역시 다양한 행사와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120개 중대, 약 7,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충돌 등의 상황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양측 충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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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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