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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5구 한국인 최종 확인"…인양 과정서도 수중수색

뉴스사회

"시신 5구 한국인 최종 확인"…인양 과정서도 수중수색

2019-06-06 01:59:04

"시신 5구 한국인 최종 확인"…인양 과정서도 수중수색

[앵커]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 먼저 알아겠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거듭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앞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바지선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잠수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이틀 새 5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먼저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어제 오후 2시 15분쯤에 헝가리 잠수사가 선체 창문에서 발견한 남성은 20대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틀 간 발견된 시신 5구 모두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인 것으로 신원확인을 마쳤습니다.

수색 방식을 보면, 주민신고로 발견된 실종자가 1명이고, 헬기 수상수색을 통해 찾아낸 게 2명입니다.

특히 이들 3명은 모두 사고지점에서 50km 이상 최대 1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우리와 헝가리당국은 24시간 수상수색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처럼 광범위한 수색을 통해 실종자 수색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중수색으로 선체 주변에서 발견된 실종자도 2명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남은 실종자는 14명에 달하고있습니다.

이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이곳 현지 주민들도 모두 염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현지에서는 헝가리 당국이 계획한 대로 잠수를 통해 인양 '사전작업'을 벌인다고 하는데, 오늘 실종자 수색 계획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은 구체적인 수색 계획은 잠시 후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관련 브리핑을 열 텐데요.

오늘부터 우리와 헝가리 당국이 협의한 바로는 기존처럼 선체 주변에서 수중수색을 하되 선체 인양을 위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선체를 들어올리려면 체인이나 로프 등을 선체 주위에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대형 인양 크레인이 이곳으로 오고 있는 만큼, 그 전에 사전 작업을 마치겠다는 게 양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우리 대응팀은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도 사실상 선체 주변 수색과 크게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를 수중수색 작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헝가리 당국이 필요한 크레인이 강 수위 문제로 제 시간에 이곳으로 도착할 지가 명확하지 않아 수중수색 작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잠수요원들이 실제 우리나라 잠수현장에서 쓰던 장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이 점도 실종자 수색에는 도움이 될 것을 보입니다.

일단 잠시 후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침몰선체 수색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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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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