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관심병?"…불법행위 자랑했다 줄줄이 경찰 조사

뉴스사회

"관심병?"…불법행위 자랑했다 줄줄이 경찰 조사

2019-06-09 18:39:44

"관심병?"…불법행위 자랑했다 줄줄이 경찰 조사

[앵커]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법행위 영상 등을 자랑하듯 올렸다가 경찰 조사를 받는 철없는 어른들이 늘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나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는 중대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터널에서 곡예운전을 벌입니다.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60km이지만 오토바이의 속도는 시속 150km 이상입니다.

경촬관을 비웃듯 역주행을 하고, 교차로 신호도 안중에 없습니다.

<행인> "어! 뭐야! 파란불(보행신호등)인데…"

여성 운전자에게 욕설은 물론 위협까지 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야! 이리와봐. 이리와봐"

40대 남성 A 씨는 자신의 난폭운전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랑하듯 올렸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영상을 본 회원이 경찰에 제보하면서 덜미가 잡힌겁니다.

현재 보복운전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 A 씨.

영상을 올린 이유가 황당합니다.

<강희수 /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피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이런 범행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올렸다고…"

한 차량 동호회 회원들은 터널 한쪽에 차를 길게 주차해 놓고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행사 주최자가 사과글을 남겼지만 이미 사진을 본 커뮤니티 회원이 이들을 엄벌해 달라고 경찰서에 민원을 넣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잘못된 과시욕에서 시작된 행위가 자칫 유행처럼 번질 수 있고 중대 범죄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