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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질병 논란에…AR·VR 게임 '수심'

뉴스경제

게임중독 질병 논란에…AR·VR 게임 '수심'

2019-06-10 16:51:45

게임중독 질병 논란에…AR·VR 게임 '수심'

[앵커]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 핵심 콘텐츠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게임을 내세우는데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여기도 불똥이 튈지 관심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5G 이동통신 개통을 알리는 자리 위에 인류의 달착륙 모습이 덧씌워집니다.

<박정호 / SK텔레콤 사장> "5G 시대가 보여주는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구현될 것입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은 실제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가상현실, VR과 증강현실, AR 기술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직접 보여준 것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들 기술에 기반한 게임을 5G 조기 안착의 핵심 콘텐츠로 내세웁니다.

이들 게임의 세계시장 규모는 내년에 60조원, 국내도 6조원으로 급팽창할 전망인데, 그 주동력이 5G란 설명입니다.

다만 가상, 증강현실 게임업계는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중독 질병 지정이 이제 막 출발한 VR, AR 콘텐츠 육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정우채 / 한국VRAR산업협회 사무국장> "VR·AR 산업의 30~40% 이상이 게임이거든요. 5G가 상용화되면서 지금 VR·AR이 동력을 얻게 됐는데 이게 또 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익이 걸린 게임업계의 반발에도 최근 조사 결과, 응답자 53%가 게임중독의 질병 지정에 찬성할 정도로 여론은 업계의 생각과는 다른 상황.

다만 응답자 61%는 게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찬성해 '게임 중독자' 건강 관리와 신산업 육성, 어디에 우선을 둘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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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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