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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반도체 불황…SK하이닉스 적자 전망도

뉴스경제

길어지는 반도체 불황…SK하이닉스 적자 전망도

2019-06-16 22:30:45

길어지는 반도체 불황…SK하이닉스 적자 전망도

[앵커]



전세계 3대 반도체 메모리 업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인데요.

반도체 불황에 SK하이닉스가 가장 크게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분기에 6조원대에 달하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계 큰손 투자자인 더 캐피털그룹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석달새 SK하이닉스 주식을 500만주가량 팔았습니다.



작년 7월 장중 9만원을 돌파한 주가도 올해 최저 5만원대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반도체시장 업황이 지난해 하반기에 꺾이면서, 투자심리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조원대에서 3분기에 6조원대로 늘어났지만, 올해 1분기 1조원대로 급감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에서 6,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건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국내 한 증권사는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에 손실로 돌아서, 내년 상반기 내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기 적자는 7년 만입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반토막이 난 D램 고정거래 가격 하반기에 최대 25%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급 부담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선우 /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 "하반기 중에 선도업체의 대폭 감산이 있지 않으면 반도체 바닥은 내년 2분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 품에 안긴 지 7년 만에 맞은 시련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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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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