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 길 터준 시민들…'모세의 기적' 훈훈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줄지어 선 차들이 길을 터주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광주에서 일어났습니다.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3시 반쯤 광주시 동구 선교동 신너릿재 터널 안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해 도로정체가 극심했지만, 운전자들은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자 도로 양옆으로 비켜 길을 터줬습니다.



시민들의 도움 때문에 사고 부상자 4명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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