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최대 변수 '라이온 킹'…한국 영화는?
[앵커]
여름 극장가는 관객 5천만명이 찾는 성수기입니다.
디즈니 영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엔 '라이온 킹'이 개봉할 예정인데요.
디즈니 대작을 상대로 한국영화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말 극장가는 디즈니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알라딘'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토이스토리 4'가 인기를 이어받으며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의 인기는 다음달 중순 '라이온 킹'이 개봉하며 정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형 드라마로 영화계에선 일찌감치 1천만 영화 후보로 낙점했습니다.
한국 영화들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 방학이 시작되는 본격 성수기에 줄줄이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송강호가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나랏말싸미'가 다음달 24일 개봉하고, 말일에는 안성기·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사자'와, 조정석 주연의 코믹 액션물 '엑시트'가 나란히 개봉합니다.
정통 사극부터 코믹 액션, 오컬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성수기 관객몰이에 나서는데, 한주 앞서 개봉한 '라이온 킹'의 초반 성적이 한국 영화 성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성진 / CGV 전략지원담당> "여름 성수기는 서로 경쟁을 많이 합니다. 4대 배급사나 텐트폴 영화들이 있고, 디즈니는 오히려 '라이온 킹'이 들어오니까 예외적인 시장 같아요."
디즈니의 막강한 콘텐츠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 영화들의 마케팅 전략 또한 보다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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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최대 변수 '라이온 킹'…한국 영화는?2019-06-26 17: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