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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넘는 유럽 폭염…아우토반 속도제한에 휴교까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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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이 40도를 넘어서는 폭염으로 비상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독일 아우토반의 속도가 제한됐고 프랑스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폭염의 영향으로 축구장 5,600개 면적의 산이 불에 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온도계가 41도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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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으로 프랑스에서는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3년 폭염으로 1만5,000여명이 사망하는 일을 겪었던 프랑스 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입니다.

'열파주의보'를 알리는 안내판을 곳곳에 세워 주의를 당부했고 일부 지역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장미셸 블랑케 / 프랑스 교육부 장관> "오늘 폭염으로 전국 225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매일 매일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연일 불볕더위로 도로 사정이 나빠지자 독일 당국은 고속도로 아우토반의 최고 속도를 시속 120km로 제한했습니다.

요즘 유럽에서는 살수차와 물안개를 뿜어대는 차량으로 도심의 열을 식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몬티 타 네온 / 스페인 방문객> "지금 이곳은 굉장히 덥고 뜨겁습니다."

동물들도 지치는 건 마찬가지, 사육사는 동물들에게 과일이 들어있는 얼음 덩어리를 마련해줬습니다.

20년 만에 최악의 산불도 났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불길이 잡히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가 최대 2만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유럽에 들이닥친 폭염은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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