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국무위원장 3주년 보고대회…최선희 주석단에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3주년을 맞아 북한에서는 대규모 보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처음으로 주석단에 앉아 눈길을 끌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남 /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동지를 우리 공화국의 최고수위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그로부터 3년 뒤.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후 처음 열렸습니다.

<최룡해 /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행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초상화가 단독으로 걸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주석단 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앙행사에서 부부장급 인사가 주석단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현직은 외무성 부상이지만 주석단에 위치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총애가 확인됐고 앞으로 대미협상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외교 중심축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이동하면서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최 부상은 하노이 노딜 선언 이후 김 위원장의 복심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미국에서 하는 미국식 계산법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시지 않는가…"

다만 이번 행사가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를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지난 4월 14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에 오른 최 부상이 주석단에 오르는 게 자연스럽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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