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개시장 부산 구포가축시장 60년 만에 폐쇄
[앵커]
우리나라 3대 개 시장인 부산 구포 가축시장이 60여 년 만에 사라집니다.
폐쇄된 자리에는 동물복지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지 속 개를 밖으로 꺼내려 하자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칩니다.
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전시된 개입니다.
지금 이곳에선 동물보호단체들이 케이지 속에 들어 있는 개들을 구조하고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홍역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구조된 개들은 80여 마리.
<김애라 /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아픈 애들은 병원에 이송되는 애들도 있고 괜찮은 애들은 저희가 마련한 위탁소로 옮겨서 훈련도 받고 케어를 한 다음에 입양을 보낼 예정입니다."
구포 가축시장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대구 칠성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 시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점포 수가 6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호황일 때도 있었지만,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점포 수가 19곳까지 줄었습니다.
여기에 동물보호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마찰까지 빚어졌고, 부산시가 중재에 나서 정비방안을 마련해 1일부터 본격적인 폐쇄가 시작됐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여러분들은 그야말로 생명존중의 철학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철학이 없이는 이것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절대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구포가축시장은 10일 동안 영업 정리를 한 뒤 11일부터 완전히 폐업하게 됩니다.
폐쇄된 자리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동물복지시설이 조성되고 주차장, 주민 쉼터 등이 지어집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우리나라 3대 개 시장인 부산 구포 가축시장이 60여 년 만에 사라집니다.
폐쇄된 자리에는 동물복지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지 속 개를 밖으로 꺼내려 하자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칩니다.
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전시된 개입니다.
지금 이곳에선 동물보호단체들이 케이지 속에 들어 있는 개들을 구조하고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홍역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구조된 개들은 80여 마리.
<김애라 /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아픈 애들은 병원에 이송되는 애들도 있고 괜찮은 애들은 저희가 마련한 위탁소로 옮겨서 훈련도 받고 케어를 한 다음에 입양을 보낼 예정입니다."
구포 가축시장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대구 칠성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 시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점포 수가 6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호황일 때도 있었지만,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점포 수가 19곳까지 줄었습니다.
여기에 동물보호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마찰까지 빚어졌고, 부산시가 중재에 나서 정비방안을 마련해 1일부터 본격적인 폐쇄가 시작됐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여러분들은 그야말로 생명존중의 철학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철학이 없이는 이것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절대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구포가축시장은 10일 동안 영업 정리를 한 뒤 11일부터 완전히 폐업하게 됩니다.
폐쇄된 자리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동물복지시설이 조성되고 주차장, 주민 쉼터 등이 지어집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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