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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무엇하는지 몰라" 금리인하 압박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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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며 금리인하를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오히려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금리를 낮추는 연준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연준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며 연준의 금리정책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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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만약 연준이 금리를 낮춘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불필요한 많은 금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듭 요구해온 금리인하 주장을 되풀이하며 금리를 내리면 경제가 더욱 좋아질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윗을 통해서는 이날 발표된 6월 일자리 수치와 관련해 '일자리'를 세번이나 적으며 자축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일자리는 22만4천 개 증가하며 전달은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치 16만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밖으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는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입니다.

목표치 2%에 다소 못 미치는 인플레이션이나 미·중 무역전쟁 등 불확실 요인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강한 고용지표 때문에 인하의 근거는 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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