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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수사받고 극단 선택…유족 "강압 수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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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받던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사무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유가족들은 강압 수사가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사무국장 A씨는 취업청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가 취업청탁을 대가로 지인에게 땅을 시가보다 싸게 구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를 받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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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이후 A씨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는 병명이 적힌 진단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지 10여일이 지난 뒤,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에 유가족은 지난달 중순 검찰을 상대로 독직가혹행위·직권남용·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유가족은 "검찰의 끼워맞추기식 강압수사가 있었다"며 "A씨와 함께 있던 변호사도 검사와 수사관 2명이 몰아붙였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씨 수사를 맡았던 의정부지검은 "한 차례 조사를 했을 뿐인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다"며 "경찰에서 요청이 있으면 검토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A씨의 동생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검찰 측에 관련 공문을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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