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기 관광지마다 일본뇌염 유행…"성인도 백신을"
[앵커]
이번 여름 휴가 해외에서 보내려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즐겁게 휴가를 마치려면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대부분에서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순입니다.
문제는 방문객이 많은 순으로 10곳을 따져 봤을 때 미국을 빼고는 모두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고열과 두통이 생기고, 급성뇌염의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1985년 국가예방접종에 일본뇌염 백신을 포함하면서 환자 수가 뚝 떨어졌지만 이전 출생자인 40대 이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송영애 / 서울시 용산구> "40대 이상에서 일본뇌염이 위험하다고 해서 맞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어요."
실제 최근 몇 년새 해외여행객이 늘고, 예전에 맞았다고 해도 30년 넘게 흘러 백신 효력이 떨어지는 시기와 맞물리며 환자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이 맞는 백신'이라는 인식이 강해, 성인들은 추가 접종을 잘 안 하기 때문입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동남아 여행 가시기 전, 또는 동남아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안, 제주지역에 계신 분이라면 성인에서 한 번으로 유효한 예방접종이 소개되고 있으니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기려면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행계획에 따라 언제 접종을 할지도 잘 따져 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ADVERTISEMENT
이번 여름 휴가 해외에서 보내려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즐겁게 휴가를 마치려면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대부분에서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순입니다.
ADVERTISEMENT
문제는 방문객이 많은 순으로 10곳을 따져 봤을 때 미국을 빼고는 모두 일본뇌염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고열과 두통이 생기고, 급성뇌염의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1985년 국가예방접종에 일본뇌염 백신을 포함하면서 환자 수가 뚝 떨어졌지만 이전 출생자인 40대 이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송영애 / 서울시 용산구> "40대 이상에서 일본뇌염이 위험하다고 해서 맞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어요."
실제 최근 몇 년새 해외여행객이 늘고, 예전에 맞았다고 해도 30년 넘게 흘러 백신 효력이 떨어지는 시기와 맞물리며 환자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이 맞는 백신'이라는 인식이 강해, 성인들은 추가 접종을 잘 안 하기 때문입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동남아 여행 가시기 전, 또는 동남아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남해안, 제주지역에 계신 분이라면 성인에서 한 번으로 유효한 예방접종이 소개되고 있으니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기려면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행계획에 따라 언제 접종을 할지도 잘 따져 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