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보사 수사' 이웅열 정조준…자택 가압류

뉴스사회

'인보사 수사' 이웅열 정조준…자택 가압류

2019-07-13 07:30:54

'인보사 수사' 이웅열 정조준…자택 가압류

[앵커]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변경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검찰이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을 주요 수사대상으로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와 관련해선 이 전 회장의 집이 가압류됐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 전 회장은 인보사의 성분변경을 알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하고 이를 통해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상승과 코오롱 티슈진 상장 등으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로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황.

지난달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한 검찰은 한 달 넘게 출국금지를 풀지 않고 있어, 조만간 소환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2017년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11일 압수수색해 서버에 담긴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티슈진 상장 당시 18%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 이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액주주들의 민사소송도 줄을 잇는 가운데 서울북부지법은 코오롱생명과학 소액주주들이 이 전 회장을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 사건에서 이 전 회장 집 가압류를 받아들였습니다.

소액주주들이 인보사와 관련한 코오롱생명과학의 허위공시로 손해를 봤다며 신청한 가압류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은 허위공시에 이 전 회장의 책임이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가압류 결정은 허위공시 의혹과 관련한 이 전 회장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오롱 측도 식약처의 인보사 품목허가처분 취소를 법원에서 잠정 정지시키며 적극 방어에 나선 가운데 이어질 검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