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주말 비 오락가락…낮기온 30도 안팎

오늘(12일) 초복이라 삼계탕집이 붐볐다는 뉴스를 봤는데, 몸보신 좀 하셨나요?

작년 복날엔 30도를 크게 웃돌며 더웠는데, 올해 좀 견딜만 한 것 같아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금요일 밤에 어울리는 선곡,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 입니다.

금요일 밤인데 다들 뭐 하세요?

요즘 날씨, 밤 산책 즐기기 정말 딱인 것 같은데요.

SNS를 둘러봐도 시원한 여름 밤의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날씨 좋다, 이런 날에 집에서 공부하는 건 낭비임, 저녁 먹고 산책나옴'이라고 하신 분 계시고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 버스킹 넘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땀을 식혀주는 강바람과 어우러지는 노랫소리, 생각만 해도 운치 있는 것 같아요.

다음 SNS살펴보면 주말에 대한 기대감이 한 껏입니다.

'이번 주말, 여행간다고 진짜 오랜만에 매니큐어도 발랐다. 날씨 제발!!' 이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눈치 없이 비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주말과 휴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해요.

비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닌데, 우산은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낮기온은 조금씩 높아져서 일요일에 서울기준 최고기온 30도선까지 올라 다소 덥기도 하겠습니다.

중부와 경북지역은 화요일까지도 비소식이 길게 들어 있고요.

주중반에는 충청이남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날씨 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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