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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수상자는 근무지 이탈 병사…도 넘은 軍기강해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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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2함대사령부 초소 앞에서 달아난 거동수상자가 9일 만에 잡혔습니다.

바로 옆 초소에서 근무하던 같은 부대 병사였는데, 경계 근무를 서다 자판기 음료수를 사 먹겠다고 초소를 무단 이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중로 / 바른미래당 의원> "부대에서 일어난 일이고 내부자 소행이라면 금방 잡아야죠, 왜 못 잡아요,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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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해군기지 탄약고 초소 앞에서 사라진 정체불명의 거동수상자는 내부자였습니다.

같은 부대 병사였습니다.

검거된 병사는 "두려운 마음에 자수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이 병사는 탄약고 초소 바로 옆 초소에서 경계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판기 음료수를 사 먹겠다고 근무지를 이탈해 200m가량 떨어진 생활관을 다녀오려다 바로 옆 탄약고 초소 경계병에게 걸린 것입니다.

북한어선 경계 실패의 책임을 지고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 날 밤일입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우리 군에 대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겨 환골탈태하는 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은폐, 왜곡 의혹도 재차 불거졌습니다.

<김중로 / 바른미래당 의원> "(다른)병사에게 죄를 씌워가지고 범죄자로 만든다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허위자백 사실은 해군참모총장에게까지만 보고됐습니다.

일주일 넘게 진전 없던 수사는 이번 사건이 공개되고 만 하루도 안돼 범인을 검거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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