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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법이민자 단속 돌입…"대대적 체포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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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법이민자 단속 돌입…"대대적 체포 징후 없어"

2019-07-15 22:33:52

美 불법이민자 단속 돌입…"대대적 체포 징후 없어"

[앵커]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추방 명령이 내려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인데요.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집권 이후 반이민 정책을 강화해온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의회는 당장 이민법을 고쳐야 합니다. 미국은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현지시간 14일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주도하는 이 작전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9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단속 대상은 법원으로부터 추방 명령이 내려진 불법 이민자 2천여 명입니다.

맷 앨번스 ICE 국장대행은 이번 단속과 관련해 "이민 판사에 의해 퇴거 명령이 내려진 특정 개인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BC 방송은 불법 체류자 가운데 체포된 사람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LA와 시카고 시 당국은 불법 이민자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도 단속 작전에 맞서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 측은 "현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는 전갈은 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민자들에게 '단속 요원들이 문을 두드렸을 때 대응하지 말라'와 같은 행동지침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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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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