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호남·경남 150mm 큰비…주말 태풍 영향권

뉴스문화·연예

호남·경남 150mm 큰비…주말 태풍 영향권

2019-07-18 04:33:07

호남·경남 150mm 큰비…주말 태풍 영향권

[앵커]

한반도의 날씨가 꽤나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주 후반부터는 특히 태풍의 영향도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장마와 태풍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장마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당장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 곳곳에서 큰 비가 내릴 거라고요?

[기자]

현재 제주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일부 호남 해안에서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은 남부와 충청,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까지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남과 경남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총 강수량이 150mm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경북에도 최고 80mm의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충청 10에서 4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5에서 20mm가 예상됩니다.

여수와 고창 등 호남 해안 곳곳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현재 예보를 보면 모레인 금요일까지도 충청과 남부, 제주에서 장마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부터는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의 진로에 따라서 날씨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전해주신 대로 현재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건가요?

한반도가 언제쯤 태풍의 영향권에 들까요?

[기자]

필리핀해상에서 만들어진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동쪽 해상을 향해 북상 중에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에서 시속 65km의 강풍이 부는 소형급 크기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오늘 오전에만 해도 태풍이 타이완 관통한 뒤 중국 동해안을 스쳐 올라가면서 한반도의 서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오후에는 태풍이 타이완 해상을 지나 금요일쯤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에 접근하겠고, 이후 제주와 남해안을 지나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진로가 대폭 수정됐습니다.

지금 예보대로라면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태풍이 몰고 온 열대 해상의 뜨거운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발달시키면서, 금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에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큽니다.

다만, 오늘 단 몇시간 만에 태풍의 경로가 대폭 수정된 것을 봤을 때 현재 예보 변동성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타이완을 지날 때까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날씨 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