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고양이 학대' 30대 영장심사
[앵커]
서울 경의선 책거리 인근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죽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아침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인근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패대기 쳐 죽이고 인근 수풀에 버린 39살 정모씨.
검은색 모자에 마스크를 쓴 정 씨가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모씨> "(혐의 인정하십니까?) … (이번 범행으로 인해 피해보신 분들 미안하다거나 이런 말씀은?) …"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평소 고양이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개체수를 줄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계획적으로 고양이를 학대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세제를 묻힌 고양이 사료까지 나왔는데, 다른 고양이에게도 해를 끼치려 했다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지난 22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동물학대로 구속된 경우는 거의 없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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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경의선 책거리 인근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죽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아침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인근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패대기 쳐 죽이고 인근 수풀에 버린 39살 정모씨.
검은색 모자에 마스크를 쓴 정 씨가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모씨> "(혐의 인정하십니까?) … (이번 범행으로 인해 피해보신 분들 미안하다거나 이런 말씀은?) …"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평소 고양이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개체수를 줄이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계획적으로 고양이를 학대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세제를 묻힌 고양이 사료까지 나왔는데, 다른 고양이에게도 해를 끼치려 했다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지난 22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동물학대로 구속된 경우는 거의 없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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