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탑승 北 목선 NLL 월선…'항로 착오' 진술
[뉴스리뷰]
[앵커]
어제 밤 북한 선원 3명이 탄 소형 목선이 동해안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군에 예인됐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항로 착오'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목선이 우리 군에 포착된 건 27일 밤 10시 15분쯤입니다.
북방한계선,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있던 걸 육군 레이더가 포착했습니다.
선박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건 약 25분 뒤인 밤 10시 40분쯤입니다.
정남향으로 이동한 선박은 밤 11시 20분쯤 우리 영해에 들어왔고, NLL 남쪽 6.3km에서 멈춰섰습니다.
근처에 대기하던 우리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이 현장에 도착한 건 자정쯤입니다.
뱃머리에 흰 수건을 단 채, 북한 선원들은 우리 측 고속단정을 향해 불빛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얀 수건을 내거는 것은 귀순의사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 군은 곧장 북한 목선으로 옮겨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총 3명으로, 이 중 1명은 군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 안에 GPS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업 도구와 함께 선창에는 오징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귀순 의사를 묻는 우리측 질문에 "아니오, 일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항로 착오가 있어 NLL을 넘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목선의 선명과 식별부호를 확인한 결과 북한군 부업선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은 양양 군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선원들은 이에 앞서 양양 군항으로 이송돼 기초조사를 받았고, 이후 해군 1함대로 이송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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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 북한 선원 3명이 탄 소형 목선이 동해안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군에 예인됐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항로 착오'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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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목선이 우리 군에 포착된 건 27일 밤 10시 15분쯤입니다.
북방한계선,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있던 걸 육군 레이더가 포착했습니다.
선박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건 약 25분 뒤인 밤 10시 40분쯤입니다.
정남향으로 이동한 선박은 밤 11시 20분쯤 우리 영해에 들어왔고, NLL 남쪽 6.3km에서 멈춰섰습니다.
근처에 대기하던 우리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이 현장에 도착한 건 자정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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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머리에 흰 수건을 단 채, 북한 선원들은 우리 측 고속단정을 향해 불빛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얀 수건을 내거는 것은 귀순의사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 군은 곧장 북한 목선으로 옮겨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총 3명으로, 이 중 1명은 군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 안에 GPS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업 도구와 함께 선창에는 오징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귀순 의사를 묻는 우리측 질문에 "아니오, 일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항로 착오가 있어 NLL을 넘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목선의 선명과 식별부호를 확인한 결과 북한군 부업선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은 양양 군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선원들은 이에 앞서 양양 군항으로 이송돼 기초조사를 받았고, 이후 해군 1함대로 이송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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